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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직원 성과급 동결한 네이버, 경영진 연봉은 대폭 인상

IT IT일반

직원 성과급 동결한 네이버, 경영진 연봉은 대폭 인상

등록 2021.03.16 19:27

수정 2021.03.17 10:51

이어진

  기자

경영진 5인 지난해 임금 126억원, 전년比 55%↑

직원 성과급 동결한 네이버, 경영진 연봉은 대폭 인상 기사의 사진

직원 성과급을 동결, 내부 갈등에 휩싸였던 네이버가 지난해 경영진 연봉을 절반 이상 올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평균 연봉 인상률 대비 52% 가량 높은 수준이다.

16일 네이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숙 대표,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박상진 CFO,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126억7600만원에 달한다. 지난 2019년 대비 55%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성숙 대표는 34억5900만원, 채선주 CCO는 26억6000만원,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4억6100만원, 박상진 CFO 21억2100만원, 이해진 GIO는 19억75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경영진의 연봉인상폭은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전직원 인상폭과도 30% 가량 격차가 난다.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직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247만원으로 전년(9945만원)대비 3% 가량 늘어났다. 경영진과 직원 평균연봉 인상폭 격차는 52%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도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가 참석하는 컴패니언 데이 행사를 열고 성과급 인상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노조 등은 ‘불통’ 행사라는 평가를 내리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해진 창업자 겸 GIO는 지난 12일 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사업이 더 커지고 잘돼야 타사와의 보상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경영진과 스태프를 믿어달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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