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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넥슨, ‘확률형 아이템’ 이어 소통 능력 ‘시험대’

IT IT일반

넥슨, ‘확률형 아이템’ 이어 소통 능력 ‘시험대’

등록 2021.03.16 09:13

김수민

  기자

14일 유저 간담회에 넥슨, “4월달 연다”며 불참 13일 마비노기 간담회서도 “검토하겠다” 반복만

지난 13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넥슨 마비노기 밀레시안 간담회. 사진=유튜브 캡쳐지난 13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넥슨 마비노기 밀레시안 간담회. 사진=유튜브 캡쳐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소통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주말 양일간 넥슨의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의 유저들이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요구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서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유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주최측인 이용자 모임 ‘총대진’은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등 넥슨 관계자를 초청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끼리 개선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당초 넥슨은 4월 11일 간담회를 개최한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총대진은 넥슨이 선정한 유저 기준이 불합리하다며 일정을 강행했다. 이날 총대진은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거친 뒤 규탄 선언문을 발표했다.

넥슨은 다음 달 상위 랭킹 플레이어 7명, 커뮤니티 대표 3인 등 10명과 온라인 중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넥슨은 “4월 11일 고객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진행 상황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13일 판교 사옥에서 이용자 대표 5인과 유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게임 이용자측 대표 5인과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 등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14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다음 날 새벽 4시에 끝났다. 생중계 접속자는 2만여명에 달했다.

장시간의 논의가 이뤄졌음에도 이날 생중계를 지켜본 유저들은 넥슨 측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질문에 “검토하겠다”, “고민해보겠다”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으며, 총 288개의 질문 중 답변을 들은 내용도 129개로 절반에 미치질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저들은 간담회 개최 3주 전 질문지를 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검토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만족할만한 답변이 나오질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개발진은 질문 중 답변을 하지 못한 내용들은 이번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마비노기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도 이달 내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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