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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호텔 꿈’ 실현 적임자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10대그룹 파워100인(95)]정용진 ‘호텔 꿈’ 실현 적임자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등록 2021.02.01 06:05

이세정

  기자

신세계 경영관리·전략기획 오랜경력 재무 능통정 부회장 ‘글로벌 호텔체인’ 비전 실현할 인물

정용진 ‘호텔 꿈’ 실현 적임자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기사의 사진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옛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부사장은 적자늪에 빠진 신세계그룹의 관광호텔사업 재무개선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호텔사업의 부흥을 이끌지 주목된다.

1965년생인 한 부사장은 마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신세계그룹 과장으로 입사한 그의 경력은 경영관리·전략기획 업무에 집중돼 있다. 그룹 경영지원실에서 약 11년간 근무한 그는 전략실로 자리를 옮겨 4년간 관리팀 상무로 일했다.

2015년에는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으로 이동했다. 이 시기 그는 탁월한 재무관리 역량을 발휘하며 정 부회장의 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만에 다시 그룹 전략실로 부름을 받았고, 2019년 말 그룹 임원이사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로 발령났다.

한 부사장 이전에 조선호텔앤리조트를 이끌던 이용호 전 대표는 정 부회장의 회심의 역작 ‘레스케이프’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했다.

부티크호텔을 표방한 레스케이프는 론칭 후 흥행을 이끌지 못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미 적자가 누적된 상태에서 레스케이프의 부진까지 더해졌고, 재무구조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불리는 한 부사장의 부담은 적지 않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된 여파다. 매출은 줄고, 손실이 커지면서 적자 회복도 힘겹다.

하지만 한 사장은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글로벌 체인 호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비전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재무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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