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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 49일만에 50명 아래···추석연휴 ‘불안’

코로나19 신규확진 38명, 49일만에 50명 아래···추석연휴 ‘불안’

등록 2020.09.29 09:53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29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20명대에 머무르며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8월 초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또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까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부터 추석 연휴 귀성 및 여행 행렬이 시작됨에 따라 연휴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두 자릿수···수도권 지역발생 1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61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50명 아래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들어 한결 누그러지면서 확진자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이후에는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 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처음으로, 이 또한 49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9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7명), 경북 포항시의 어르신모임방(11명) 관련 사례와 같이 소규모 모임이 감염 전파의 고리가 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 해외유입 10명대 유지···6개 시도서 신규 확진자 발생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0명)보다 많았으나 1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21명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최근 매일 10여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발생 지역도 크게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15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1천741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4천786건)보다 6천955건 많았다. 1주일 전 화요일(1만3천523건)보다는 다소 적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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