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919.3.1.)부터 대한민국 광복(1945.8.15.)까지의 임시정부의 활동과 항일 독립운동,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역사 속 태극기의 변화 모습이 담긴 사진 30점이 전시됐다.
오후 1시에는 장호권(장준하 독립운동가 장남) 광복회 서울시지부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20여 명이 장호권 지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정동웅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의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이 이어졌다. 이후 만세 삼창을 외치는 만세운동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
만세운동 퍼포먼스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김민석 국회의원,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7명도 함께 참여하며 75년 전 해방의 감격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전 개최 당일 흐리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에도 400여 명의 구민이 방문해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구 관계자는 “여의도 공원 내 C-47 수송기 또한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녀 사진전 개최 장소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47 수송기는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가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탑승했던 수송기로 당시 C-47 수송기가 착륙한 경성비행장도 현재의 여의도 공원이다. 그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일제에 맞서 자주독립을 위해 생을 바친 선열들과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광복절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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