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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맞은 SPC삼립, 황종현 4대전략으로 실적 부진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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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외식브랜드 상반기 실적 직격탄
황 대표 취임 직후 새 경영방침· 4대전략 제시
돈 안되는 브랜드 정리하고 신사업 발굴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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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SPC삼립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식브랜드의 수익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삼립의 지휘봉을 잡은 황종현 신임대표가 무너진 실적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590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0% 올랐다. 반면 영업이익은 68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9%, 73.17% 줄었다. 베이커리와 신선편의식품 부문은 매출 상승이 이뤄졌으나, 휴게소와 외식사업에서는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6082억원,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122억원으로 관측한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황종현 대표는 경영방침으로 ‘3가지 방향’과 ‘4대 전략’을 제시했다. 3가지 방향으로는 구조조정·신사업 발굴·제조 인프라 확대를, 4대 전략으로는 베이커리 가치 확대 및 확장·푸드 포커스 강화·유통 및 시장 개척·공격적이고 똑똑한 마케팅을 내세웠다. 베이커리 중심 사업 구조에서 다양한 수익원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기존 사업을 활용한 사업도 확장 중이다.

SPC삼립은 2014년까지만 해도 베이커리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55.51%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24.6%로 줄었으며, 푸드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21.9%로 확대돼 베이커리부문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이에 황 대표는 푸드사업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전략 부서를 신설하고 쿠팡과 손잡고 홈 델리 브랜드 ‘얌(YAAM!)’을 론칭했다. SPC삼립은 ‘얌’을 한식류의 가정간편식과 차별화한 베이커리, 샐러드, 육가공 등 제품 위주의 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삼립잇츠’로도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삼립잇츠는 현재 도시락, 죽, 핫도그, 국밥, 스파게티 등 간편식 라인업을 갖췄다.

휴게소 컨세션 사업은 코로나19 위기를 넘기며 회복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SPC삼립은 2010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컨세션 사업에 진출해 김천, 진주, 시흥하늘휴게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0년 운영권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시작한 가평휴게소는 전국 매출 2위 규모 휴게소로, 연 매출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휴게소 매출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코로나19 초반 방문객 감소 현상 정상화 기대감이 나타난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까지는 영업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나, 실적 하락 정도가 1분기 대비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라그릴리아, 퀸즈파크, 그릭슈바인 등 외식 브랜드와 인천공항 컨세션은 코로나19 영향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인천공항 컨세션은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업계는 올해 출국자 수는 716만명으로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공항 컨세션 매장들은 매출이 평균 30~50%가량 감소해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은 인건비 증가, 일회성 비용 발생,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타격 등으로 1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면서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회복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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