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동맹, 디지털 콘텐츠 협력···이모티콘·게임 출시

SKT, AR 대표 캐릭터 ‘냥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카카오VX와는 IP 활용 ‘프렌즈 VR월드’ 게임도 출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사 AR 대표 캐릭터를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을 통해 출시하고 카카오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가 등장하는 VR 게임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통해 혈맹을 맺은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력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5G 기반 ‘점프AR’의 대표 캐릭터인 ‘냥이’를 3D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또 SK텔레콤과 카카오VX는 카카오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 ‘무지’ 등이 등장하는 VR게임 ‘프렌즈 VR월드’ 개발에도 협력,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냥이 이모티콘은 점프AR, VR앱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 상황에 맞춰 24개 이모티콘으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은 점프AR의 동물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애교쟁이 웰시코기’, ‘개그 본능 알파카’ 등 재미있는 성격의 캐릭터 이모티콘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카카오VX와 함께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과 ‘무지’, ‘제이지’, ‘어피치’ 등이 게임속 캐릭터로 등장하는 프렌즈 VR월드를 출시했다.

프렌즈 VR월드는 하늘 위에 5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섬 하나가 각각의 캐릭터 컨셉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오큘러스고나 삼성 기어VR 등 전용VR 단말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렌즈 VR월드는 오큘러스고 스토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일본·유럽 등 23개국에 동시에 런칭했으며, SK텔레콤은 7월말 ‘오큘러스 고’와 프렌즈 VR월드 게임 팩을 묶어 판매할 계획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점프AR에서 만나던 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을 통해 일상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카카오 캐릭터들을 가상에서 만날 수 있는 프렌즈 VR월드를 출시하는 등 게임 개발사들과도 VR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