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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SPC삼립, 1분기 어닝쇼크 수익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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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신선식품 ‘선방’···휴게소·외식 매출타격
인천공항 이용객 98% 급감···컨세션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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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를 피하지 못했다. 베이커리 부문과 신선편의식품(샐러드) 부문에서는 선방했으나, 휴게소와 외식 부문의 타격이 상당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5907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0% 올랐다. 반면 영업이익은 68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9%, 73.17% 줄었다.

SPC삼립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신선편의식품 부문에서는 매출 상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는 출시 7개월 만에 1000만개 이상이 판매됐고, 올해 2월 식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SPC삼립은 새벽배송 증가와 샌드위치 시장 성장으로 식빵 수요가 늘어나 식빵 생산라인을 증설해 판매를 강화 중이다.

또 SPC삼립이 4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건립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2018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30% 상승하는 등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사용되는 가공채소다. 최근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완제품 샐러드 사업을 확대해 신선식품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휴게소와 외식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휴게소 매출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통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억2126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4억3118만대) 대비 991만대나 줄었다.

SPC삼립은 2010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컨세션 사업에 진출해 김천, 진주, 시흥하늘휴게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0년 운영권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시작한 가평휴게소는 전국 매출 2위 규모 휴게소로, 연 매출은 약 5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방문객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가평휴게소 운영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여기에 리스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비용 반영은 올 상반기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가평휴게소 운영을 시작하면서 신규 매장 오픈, 기존 매장 리뉴얼 등에 투자해 고정비 부담도 컸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 가평휴게소의 경우 올해 2분기까지 분기별 40억원 내외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가평휴게소의 수익성 정상화는 리스 회계 영향이 축소되고 내방객 수가 의미 있게 회복되는 연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라그릴리아, 퀸즈파크, 그릭슈바인 등 외식 브랜드와 인천공항 컨세션도 사회적 거리 두기, 내식 문화 확산, 공항 이용객 감소로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인천공항 컨세션은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달 해외 여행객 수는 15만명으로 1월과 비교했을 때 약 98% 줄었고, 컨세션 매장들은 올해 2~3월 매출이 평균 30~50%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게소사업에서 타격을 받았고 ‘빚은’ 등 점포는 단체 주문 등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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