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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1분기 매출 창사 이래 최대 전망···코로나19 ‘호재’

삼양식품, 1분기 매출 창사 이래 최대 전망···코로나19 ‘호재’

등록 2020.04.22 08:44

김민지

  기자

삼양식품, 1분기 매출 창사 이래 최대 전망···코로나19 ‘호재’ 기사의 사진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식료품 사재기’가 발생해 라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15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9%, 28.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수출액은 750억원 이상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 518억원보다 4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대부분 국가에서 고르게 증가했지만,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호조를 보여 각각 50%, 100% 올랐다.

1분기 국내 매출액 또한 지난해 685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7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삼양식품의 라면 내수 매출은 7.5%, 수출액은 37%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삼양식품 라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지난해 54%에서 올해 57%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삼양식품의 성장률도 6~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외식 소비가 줄어들면서 라면 수요가 증가했다”며 “수출과 물류 차질을 우려한 해외 거래선에서 주문량을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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