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15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9%, 28.4%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수출액은 750억원 이상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 518억원보다 4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대부분 국가에서 고르게 증가했지만,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호조를 보여 각각 50%, 100% 올랐다.
1분기 국내 매출액 또한 지난해 685억원보다 약 10% 증가한 7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삼양식품의 라면 내수 매출은 7.5%, 수출액은 37%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삼양식품 라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지난해 54%에서 올해 57%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삼양식품의 성장률도 6~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외식 소비가 줄어들면서 라면 수요가 증가했다”며 “수출과 물류 차질을 우려한 해외 거래선에서 주문량을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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