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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출규제’ 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렵다”

文대통령 “‘수출규제’ 日과 군사정보 공유 어렵다”

등록 2019.11.15 18:16

수정 2019.11.15 18:33

허지은

  기자

문 대통령 “한미일 군사협력은 지속할 것”에스퍼 장관 “지소미아 이슈 이해···일본 노력 요청할 것”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일본에 대해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15일 청와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뒤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일 간 안보 협력도 중요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지소미아 관련 이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도 노력할 것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과 올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조정 검토, 훈련 조정에 따른 북측의 반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반도 상황은 매우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깊이 공감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뿐 아니라 문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함께 공통의 목표를 이뤄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날 접견은 오후 4시부터 50분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방한한 에스퍼 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바 있다.

접견에는 미측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마크 밀리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청와대 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김유근 1차장 등이 배석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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