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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최장수 CEO 김해준, 역대 최고 실적 보인다

11년 최장수 CEO 김해준, 역대 최고 실적 보인다

등록 2019.11.15 15:22

고병훈

  기자

교보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比 14.4%↑‘창립 70주년’ 연간 목표치 90% 이상 달성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 2008년부터 무려 11년째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해준 대표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3월 5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오는 2020년까지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맡게 된 김 대표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와 함께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불린다.

교보증권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402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순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조2567억원, 영업이익 959억원, 순이익은 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14.4%, 9.9% 증가한 수치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신탁 및 펀드 등 고객자산 잔고 증가로 수익이 늘었다”며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딜 진행과 채권 운용수익 증가도 순이익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교보증권의 연간 목표로 영업이익 1000억원, 당기순이익 800억원, 자기자본순이익률(ROE) 8.7% 달성을 내걸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15년 순이익(789억원)을 뛰어넘겠다는 야심찬 포부였다.

하지만 교보증권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연이은 상승세에 힘입어 연간 목표치의 90% 이상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목표액까지 각각 41억원, 50억원 남은 만큼 목표 초과 달성을 넘어 최고 실적 경신도 확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교보증권의 이 같은 성과에 11년차 베테랑 김 대표의 리더십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처음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포함한 숱한 위기 속에도 취임 후 11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보지 않고 매년 흑자를 거뒀다.

김 대표 취임 직전인 2007년 당시 교보증권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487억원, 491억원으로 400억원대에 불과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교보증권은 지난해 기준 순이익 773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형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춰 나갔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주요 사업인 IB부문 부동산금융 외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 부동산 관련 대체투자, 해외옵션, 블럭딜 등 사업 다각화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질 좋은 성장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며 장 담그기, 빵 나누기, 무료 급식, 사랑의 도시락 등과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창립기념일(11월 22일)마다 임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창립기념 드림이 봉사활동’을 비롯해 ‘드림이 정기봉사활동’,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드림이 희망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업계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해준 대표는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의 필요한 곳에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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