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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해외 재간접·액티브 ETF 등 상장 추진···시장 활성화 노력”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해외 재간접·액티브 ETF 등 상장 추진···시장 활성화 노력”

등록 2019.09.20 16:33

허지은

  기자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 앞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사진=한국거래소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 앞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성장을 위해 다양한 해외 상품의 상장을 추진하고 ESG와 부동산 리츠 등 글로벌 혁신 상품 도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ETF·ETN 업계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거래소는 국내 ETP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정 이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ETP 상품은 투자 매력이 있는 금융상품으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은행·보험·연기금 등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규모를 확대하는 등 향후 ETF 시장의 성장이 견실해질 것을 고려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개설된 한국 ETF 시장은 연평균 30%대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ETF 상장종목수 440개, 순자산총액은 45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4년 시작한 상장지수증권(ETN) 시장도 개설 5년만에 상장종목수 190개, 지표가치총액 7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국내 ETP 시장 발전을 위해 신규 상품 출시를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증하는 해외 주식투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외 특정 ETF에 대한 ‘재간접 상장’을 추진하고,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을 위해 관련제도를 정비하겠다”며 “최근 주목 받고 있는 ESG, 부동산 리츠 ETF 등 글로벌 혁신상품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관과 개인 등 투자자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유동성기여자 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 대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파생형 ETF 상품과 변동성, 양매도 ETN 상품 등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 및 교육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은 ‘새롭게 쓰여지는 역사’를 주제로 9개 주제발표·5개 토론 등이 포함된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4개 세션은 ▲글로벌 ETP 시장동향 ▲유동성 공급의 이해 ▲ESG투자 ▲ETP 시장의 미래 등으로 마련됐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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