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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혐의 없음’ 결론··· 불기소 의견 송치

양현석, 성접대 의혹 ‘혐의 없음’ 결론··· 불기소 의견 송치

등록 2019.09.20 14:57

김선민

  기자

양현석, 성접대 의혹 ‘혐의 없음’ 결론··· 불기소 의견 송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양현석, 성접대 의혹 ‘혐의 없음’ 결론··· 불기소 의견 송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에 따라 20일 양 전 대표의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술이나 이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양 전 대표가 의혹이 있었던 2014년 7~10월께 2회에 걸쳐 몇백만원 가량을 카드 결제를 한 내역이 있지만 성매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접대 의혹을 받는 7월, 9월, 10월 국내외 접대자리에서 발생한 비용은 모두 외국인 투자자와 재력가가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경찰은 해외에서 성관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나, 성매매 알선으로 인정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 전 대표와 승리의 원정도박·환치기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한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해외 원정도박과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다음주에 각각 2차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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