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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반기 투자로 수익구조 개선 기대”

[컨콜]LG화학 “상반기 투자로 수익구조 개선 기대”

등록 2018.07.24 17:36

임주희

  기자

2Q 매출 7조519억···분기 매출 첫 7조 돌파전지부문 성장세,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LG화학 “상반기 투자로 수익구조 개선 기대” 기사의 사진

LG화학이 상반기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LG화학은 24일 오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에 ▲매출액 7조 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실적이다.

LG화학은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꼽았다.

이날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질의응답에 앞서 상반기 대규모 투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수 NCC(납사분해시설)와 PO(폴리올레핀) 컴플렉스 투자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고부가 사업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 기조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이번 투자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고부가 PO 제품인 PE(폴리에틸렌) 메탈 요소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범용 제품에 비해 고기능성, 친환경성으로 가격 프리미엄과 함께 향후 빠른 성장 예상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분야에서는 글로벌 화학회사들이 메이저 플레이어지만 기존 설비 전환과 함께 이번 투자를 하면 LG화학이 향후 190만톤 캐파로 글로벌 3위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또 다른 목적은 고부가 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기초유분 자급률 개선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현재 고부가사업에 필요한 부타디엔과 벤젠 등 기초유분이 부족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로필렌을 완전 자급하고 부타디엔이나 벤젠 등의 외부 구입 의존도를 줄여 향후 수익개선을 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지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당초 올 상반기 투자 계획은 3조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자동차 수주가 늘면서 4조 초중반대로 투자금액이 증가했다. 정 CFO는 향후 관련 시장 성장이 가파른 만큼 2~3년간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정 CFO는 “자동차 전지, ESS, 소형전지 등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확대가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프로젝트 발주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우리 잔고도 지난해 말 42조 수준에서 6월말 60조를 돌파했다”며 “생산캐파도 올해말 기준 35GWh(기가와트시)에서 2020년말 70GWh로 예상했지만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90GWh 이상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자동차 전지의 손익분기점 돌파 시점을 올 4분기로 예상하고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그간 연동되지 않았던 메탈 가격이 연동되고 향후 메탈가격 변동성이 100% 반영됨에 따라 향후 수익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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