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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불거진 교보증권, 내부 분위기 예상보다 차분

매각설 불거진 교보증권, 내부 분위기 예상보다 차분

등록 2018.06.12 17:50

수정 2018.06.12 18:01

장가람

  기자

교보생명 “교보증권 지분매각 다각도 검토”우리은행 지주 전환에 따른 매입 가능성 ↑“아직 매각 확정 아냐···직원들 동요 없다”

교보증권 직원들이 갑작스레 불거진 매각설에도 불구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양새다. 실질적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전일 일부 매체는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에 맞춰 교보증권 인수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대주주 교보생명과 사모펀드 출자 방식의 간접적 방법으로 인수할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도 흘러나왔다.

앞서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은 계열사인 우리종금의 라이센스 유지를 위해 증권사 전환 대신 증권사 M&A(기업 흡수합병)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 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사실무근’이라는 답과 ‘처음 듣는 일’이라는 교보증권의 답변에 매각설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12일 교보증권이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주주인 교보생명에 문의 결과 지분의 지속 보유, 합작회사 추진 또는 지분 매각 등 교보증권의 발전 방안으로 고려 가능한 사항 전반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답변해, 상황이 반전됐다.

단 내부 직원들은 매각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직원 A씨는 “뉴스를 통해 매각설을 확인했다”며 “실적이 나쁘지 않는데, 이런 소식이 들려서 황당하다”면서도 “설마 팔리겠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도 매각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회사 측은 “갑작스러운 일에 당황한 상태이긴 하나 아직 매각이 확정되거나 정확한 내용이 나온 게 없어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08년에도 매각설이 돈 적이 있어 큰 동요는 없으나 약간 뒤숭숭한 분위기이다”면서도 “매각에 대한 공시도 애매하게 나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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