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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MBC 사장 선임···“배현진·신동호 책임물을 것, 새 앵커 체제 마련”

최승호 MBC 사장 선임···“배현진·신동호 책임물을 것, 새 앵커 체제 마련”

등록 2017.12.08 10:08

김선민

  기자

최승호 MBC 사장 선임, 배현진-신동호 책임 물을 것. 사진=연합/방송문화진흥회 제공최승호 MBC 사장 선임, 배현진-신동호 책임 물을 것. 사진=연합/방송문화진흥회 제공

MBC 해직 언론인 출신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MBC 앵커의 거취와 관련 “합당한 절차를 거쳐 충분히 조사해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지난 7일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최승호PD가 등장했다.

최 신임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다. 뉴스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그래서 정말 MBC가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적 쇄신 작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많은 권한남용이라든지 부패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책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MBC 재건위원회’(가칭)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서 거기서 그 문제를 좀 다루고 조사도 하고 해서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 등의 거취에 대해서는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 그래서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앵커 교체를 한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MBC 파업 참여를 이유로 해직된 최 사장은 해직 1997일 만에 사장으로 MBC에 복직하게 됐다.

지난 7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의 과반의 지지를 얻어 MBC 사장으로 내정된 후 곧이어 열린 MBC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된 최 사장은 이날 “사장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지 않았다. 그냥 프로그램을 하는 게 늘 즐거웠고 그게 제 천직이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됐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다른 것보다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라며 “뉴스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그래서 정말 MBC가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 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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