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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8년만에 스피드웨이 해후···삼성-CJ ‘해빙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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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개최하는 슈퍼레이스···삼성 운영하는 스피드웨이
유산 소송으로 관계 악화 후 처음으로 용인에서 경기
삼성과 CJ의 관계 회복 신호···꾸준한 경기 개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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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경기 모습.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삼성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8년 만에 CJ그룹이 주관하는 모터스포츠 대회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뜻밖의 스피드웨이 개막전 소식에 삼성과 CJ가 해빙무드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15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전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다. 슈퍼레이스 경기가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1995년 2.1km 길이의 서킷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2008년까지 크고 작은 모터스포츠 대회가 진행되며 한국 모터스포츠의 산실이었던 곳이다.

지난 2009년 스피드웨이가 내부 수리를 위해 운영이 중단되자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태백, 영암, 인제 등지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용인 스피드웨이는 몇 년간의 서킷 보수 공사를 들여 총 연장이 4.346km로 늘어나 2013년 문을 열었다. 16개의 코너와 국내 최초 교량구간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차의 한계를 끌어낼 수 있는 다이나믹한 서킷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스피드웨이가 재단장을 마친 이후에도 모터 스포츠 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에버랜드 측은 자동차 메이커의 트랙데이 행사나 VIP 시승회 등에만 스피드웨이 서킷을 내줬다.

특히 스피드웨이가 다시 문을 연 2013년은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유산상속 소송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상태.

CJ그룹이 주최하는 대회를 삼성그룹이 소유한 서킷에서 진행하기 힘들어 보였다. 당시 삼성과 CJ는 유산상속 갈등으로 인해 기존의 사업 관계까지 중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슈퍼레이스 측은 관중몰이 등에서 지리적 이점이 있는 용인서킷에서 경기를 진행하기를 바랐지만 삼성 측과의 협의가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측은 슈퍼레이스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경기 자체를 유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경기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맹희 명예회장이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에서 소송을 취하한 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입원하면서 양측이 갈등을 해소할만한 기회가 없었다.

삼성家 오너 3세들의 관계는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써준 것이 대표적이다.

슈퍼레이스가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면서 삼성과 CJ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슈퍼레이스는 4월 개막전과 9월 7전을 용인에서 치른다. 수도권에서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모터스포츠 중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2013년부터 에버랜드 측에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요청해왔다”며 “이번에 스피드웨이 경기가 성사된 것도 실무진끼리 협의해 이뤄진 결과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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