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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명운 가를 7·30재보선 시작됐다···격전지 투표율 최대 변수

與野 명운 가를 7·30재보선 시작됐다···격전지 투표율 최대 변수

등록 2014.07.30 08:59

이창희

  기자

여야 과반의석, 당내 권력구도 분화, 朴정부 2기 연착륙 여부 가른다

7·30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이수길기자 leo2004@7·30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5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이수길기자 leo2004@


19대 국회 후반기 여야의 명운을 가를 7·30재보궐선거가 30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전국 15곳 선거구에서 시작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은 여야의 과반 의석 확보 여부와 각기 당내 권력구도 분화 가능성,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연착륙 여부 등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가 차원의 혁신과 경제 회생을 기치로 내걸었다. 김무성 대표는 선거운동기간 유세에서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입버릇처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야당의 ‘발목잡기’에 대한 반격도 빼놓지 않았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일하는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합 야당이냐 엄중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무서운 한 표 한 표가 후보 나눠먹기와 야합정치 그리고 철새, 패륜공천으로 얼룩진 야당의 오만을 심판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과 함께 대안론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와 인사 참사, 유병언 수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가느냐 과거에 머무르느냐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려면 7.30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 불통 정치에 유권자의 한표 한표로 엄중히 경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지난해 4월 재보선 4.78%, 10월 재보선 5.45%보다 높은 7.98%로 나타났다. 다만 여름휴가가 한창인 점을 감안하면 아주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결국 2000년 이후 실시된 14차례의 재보선 평균 투표율 35.3%와 비슷한 수준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야권후보 단일화 등으로 인한 야권 표심의 결집을 우려하면서도 지난 대선 등을 사례로 높은 투표율이 여당 후보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상승할수록 판세가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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