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동탄2 등 수도권 대형 신도시 1만여가구 분양

올 상반기 수도권 대형 신도시인 동탄2·위례·판교 지역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는 올해 상반기에 해당하는 2~6월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총 1만86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를 비롯해 7985가구가 나오고 위례신도시에서는 엠코타운 등 159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판교알파돔시티에서 931가구가 상반기 중에 나올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 1,2차 동시분양에 이어 3차 동시분양과 시범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기존 동탄1신도시 거래가보다 10~20% 정도 낮게 분양가가 책정된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로,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값아파트'로 청약 경쟁률도 치열한 전망이다.

아파트 신규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판교신도시에서도 막바지 분양이 준비 중이다. 공모형PF 정상화 방안으로 사업이 재개된 '알파돔시티'에서 931가구가 수요자를 찾아 나선다.

◇동탄2신도시 분양 예정 아파트

동탄2신도시는 2월 말 3차 동시분양 6207가구와 3월에는 시범단지 반도건설과 포스코건설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오는 2월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등 7개 업체 총 6207가구가 대단위 3차 동시분양에 나선다. 이번 동시분양은 모든 주요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북동탄에 입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1416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101~241㎡로 구성된다. 신안은 84㎡와 101㎡ 913가구의 '신안 인스빌 리베라'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동탄 호반 베르디움' 59㎡와 84㎡ 922가구를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3월 말에 동탄2신도시 마지막 시범단지인 A1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전용 84~99㎡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총 9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GTX 동탄역세권이며 분양가는 인근 분양 단지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A102블록 '더샵 센트럴시티' 물량도 시범단지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규모 전용 84~131㎡ 총 8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KTX·GTX 등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질 동탄역이 단지와 가깝다.

◇위례·판교신도시 분양 예정 아파트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 강남권에 조성되는 곳이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970가구의 '위례신도시 엠코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4층 13개 동에 면적은 95㎡와 101㎡ 두 가지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 몰'과 500m 거리에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6월에 '위례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상 10~14층 14개 동 621가구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상반기에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가 2개 블록에서 417가구와 514가구씩 분양된다. 96~203㎡로 구성되며 3.3㎡당 1900만원대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