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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70.6억달러 흑자···8개월 연속 흑자 행진

1월 경상수지 70.6억달러 흑자···8개월 연속 흑자 행진

등록 2021.03.09 08:00

정백현

  기자

1년 전보다 경상흑자 대폭 확대···기저효과 분석도글로벌 교역 회복세 지속 힘입어 수출입 동반 증가

올해 1월 경상수지가 70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월간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억8000만달러 늘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저효과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 현황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7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115억1000만달러보다는 흑자 규모가 줄었으나 8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57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흑자 규모가 36억6000만달러 늘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뚜렷하게 이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수출은 반도체,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 주력 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9.1% 늘어난 46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역시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나며 1년 전보다 0.5% 늘어난 40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와 여행수지 등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적자 폭이 23억8000만달러 줄어든 6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10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고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여행수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1년 전보다 적자 규모가 8억6000만달러 줄었다. 올해 1월의 출국자 수는 1년 전보다 97% 줄었고 입국자 수도 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배당, 이자수익 등과 연관이 있는 본원소득수지는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흑자 폭이 7억2000만달러 늘었다. 배당소득수지는 국내기업 해외법인의 배당수입 증가에 힘입어 14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 규모는 1년 전보다 52억8000만달러 늘었다. 금융계정에서는 증권투자 규모가 109억5000만달러로 늘며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시와 해외채권투자 증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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