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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회복 되려면 코로나 백신 공평 보급 중요”

홍남기 “경제회복 되려면 코로나 백신 공평 보급 중요”

등록 2021.02.27 13:19

정백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예방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차 세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도 개발도상국의 백신 보급을 위해 더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 접근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공공 와이파이를 늘리고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접근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빈국 지원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신규 배분과 공급방안 마련을 들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 후 각국 통화정책의 변화로 유동성이 풍부해졌는데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가 경제회복의 기반이 약해지지 않도록 모니터링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비은행 금융기관의 취약성 분석이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 가능 금융도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경제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총리는 회의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빌게이츠 재단 등이 주도해 출범한 ACT-A와 연계해 개도국 백신 보급을 위한 기여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는 G20 가입국과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평한 경제 회복을 위한 공조 방안과 국제 금융권 이슈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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