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아이들의 우유 섭취 여부에 따라 칼슘 충전 상태도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이 소개한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호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연구에서 초등학생은 전체의 59.7%만이 하루에 소량이라도 우유를 섭취한 그룹에 속했습니다. 이 비율은 학급이 높아질수록 낮아져 중학생의 우유 섭취는 44.7%, 고등학생은 35.2%에 불과했지요.
그래서일까요? 아이들의 칼슘 섭취량은 하루 권장량(초등 고학년 800mg, 중학생 900~1,000mg, 고등학생 800~900mg) 대비 전체 학급에서 부족한 상황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중학생, 특히 우유를 먹지 않는 그룹에서 칼슘 섭취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아가 우유를 먹지 않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칼슘 부족 상태일 가능성도 최대 16배나 높았습니다. 초등학생 중 우유를 안 먹는 그룹은 칼슘 부족 위험이 15.7배, 중학생은 12.1배, 고등학생은 10.3배가 높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유에는 100ml당 약 100mg의 칼슘이 함유돼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우유를 안 먹는 아이에게는 치즈, 요구르트, 멸치, 두부, 시금치 등을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게 좋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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