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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아들 구동휘, LS네트웍스 등기임원 된다···승계 속도

구자열 아들 구동휘, LS네트웍스 등기임원 된다···승계 속도

등록 2021.02.11 08:17

김정훈

  기자

LS 계열사 등기이사직은 처음‘LS 3세 경영’ 활짝···경영권 승계 유력LS 지분율 2위···차기 총수 구자은 다음

LS그룹 총수 일가 지분율을 보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3.63%로 가장 많고, 구동휘 E1 전무 지분율이 2.99%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LS그룹 총수 일가 지분율을 보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3.63%로 가장 많고, 구동휘 E1 전무 지분율이 2.99%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구자열 LS 회장의 외아들인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LS네트웍스 등기임원에 올라 계열사 경영 참여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동휘 전무는 오는 3월 3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리는 LS네트웍스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구 전무가 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이사를 맡는 것은 ‘LS 3세’로 경영에 참여한 이후 처음이다.

LS네트웍스 최대주주는 E1으로 지분 81.79%를 보유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의 동생인 구자용 E1 회장이 LS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LS네트웍스 사내이사에는 구자열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문성준 대표이사 전무 3명이 맡고 있다.

구 전무는 지난해 말 LS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LS 실장을 맡다가 E1 COO 겸 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숙부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게 됐다.

구 전무는 추후 E1에서도 등기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긴 하지만 E1은 아직 3월 주총 신규 선임 이사를 공시하지 않았다. E1 사내이사는 구자용 회장과 윤선노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2명이다.

구 전무는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규 LS엠트론 CEO 등과 함께 LS 3세 경영 대표주자로 꼽힌다.

구 전무는 1982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이 됐다. 2015년 그룹 지주회사 (주)LS에 입사한 뒤 2017부터 2년간 LS일렉트릭 이사.상무를 지냈고 2019년부터 2년간은 (주)LS에서 밸류먼트부문장 전무로 일했다.

LS그룹 관계자는 “3세들이 등기 임원이 되거나 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으로, 각 회사의 중책을 맡아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데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회장이 LS 회장직은 2022년께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아 차기 총수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넘겨받을 예정이다.

‘범LG가’인 LS 가문은 사촌 형제 간 그룹 회장을 번갈아 맡는 전통이 있어 구자열 회장의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은 LS 2세 총수시대 마침표를 찍을 인물이다.

그 다음 LS 3세 경영 구도에선 구동휘 전무 지분율이 LS그룹 전체 2위여서 주목받는다. 구자은 회장에 이어 사촌 형들 구본혁·구본규 대표와 LS 3세 총수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구 전무의 지분율은 2.99%로 구자은 회장(3.63%)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구자열 회장 지분은 지난해 2.50%에서 1.87%로 줄었다.

한편 LS네트웍스는 LS그룹에서 아웃도어 등 소비재 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다. 스포츠 의류 부문 프로스펙스가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줄어든 3348억원, 영업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아웃도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사업 실적은 크게 축소됐다.

구 전무는 E1과 LS네트웍스 양쪽에서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계열사 사업 현안을 더욱 챙길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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