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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조용일號, 업계 세번째 보유고객 1000만 도전

현대해상 조용일號, 업계 세번째 보유고객 1000만 도전

등록 2021.01.27 07:35

장기영

  기자

작년 말 현대해상 보유고객 960만명삼성·DB 이어 세 번째 1000만 유력이르면 3월 자회사형 GA 설립 예정조 사장 “영업경쟁력 지속적 강화”

2020년 12월 손해보험사 보유고객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2020년 12월 손해보험사 보유고객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이 올해 국내 보험사 중 세 번째로 보유고객 1000만명 달성에 도전한다.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은 이르면 오는 3월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으로 보유고객 1000만명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현대해상의 보유고객 수는 958만명이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보유고객이 월 평균 약 4만명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올해 말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운전자보험 등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유고객 1000만명 달성은 내년을 기약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해상의 보유고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면 국내 보험사 중 세 번째로 ‘보유고객 1000만명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앞서 2019년 11월 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보유고객 1000만명 시대를 연 데 이어 지난해 12월 DB손해보험의 보유고객 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화재와 DB손보의 보유고객 수는 각각 1055만명, 1006만명이다.

나머지 대형 손보사인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보유고객 수는 각각 737만명, 729만명이다.

현대해상의 보유고객 1000만명 달성과 함께 5위사 메리츠화재가 4위사 KB손보 보유고객 수를 넘어설 지도 올해 관전 포인트다.

손보사들은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고 상대적으로 소액, 단기 상품을 판매하는 업종 특성상 생명보험사에 비해 보유고객이 많고 증가 속도도 빠르다.

국내 3대 대형 생보사의 보유고객 수는 삼성생명(810만명), 한화생명(500만명), 교보생명(404만명) 순으로 많다.

현대해상은 보유고객 1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이르면 오는 3월 자회사형 GA를 설립하는 등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이 각자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채널전략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자회사형 GA 설립을 추진해왔다.

현대해상은 3~4월 중 GA 설립을 완료하고 기존 전속 설계사가 아닌 신규 설계사를 위촉해 장기 인(人)보험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해상의 전속 설계사 수는 1만2374명으로 메리츠화재(2만7800명), 삼성화재(2만568명), DB손보(1만7697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조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판매채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 현장 중심의 업무 지원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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