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8℃

  • 백령 7℃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내홍 심화 맘스터치, ‘지지부진’ 임단협에 파업농성 돌입

내홍 심화 맘스터치, ‘지지부진’ 임단협에 파업농성 돌입

등록 2021.01.25 17:21

김민지

  기자

내홍 심화 맘스터치, ‘지지부진’ 임단협에 파업농성 돌입 기사의 사진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노조와 1년째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 지회는 허준규 지회장이 이날부터 해마로푸드서비스 본사 앞에서 파업 및 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성은 임금·단체협약이 합의될 때까지 이어진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 측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이 결렬돼 지난해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철을 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노조는 지난해 7월17일 쟁의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100명 중 92명이 투표, 찬성 86명으로 노동쟁의 결의를 하고 쟁의권 확보를 위한 모든 합법적 절차를 끝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사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측 임원들이 거액의 스톡옵션을 지급받으면서 노조와의 임금교섭은 2020년도분도 합의하지 않고 일방적인 인상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에서는 노조가 단협안에서 제시하지 않음 협정근무자 조항 등을 합의 조건으로 내걸며 노조활동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직원의 30% 이상을 가입범위에서 제외하고 물류 등 직원의 50%를 필수유지 업무자로 분류해 쟁의권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는 노동조합 설립 초부터 현재까지 성실히 단체교섭에 응했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단협안에 제시하지도 않은 협정근로자 조항 등을 사측에서 합의 조건 내걸었다는 노조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측은 “협정근무자는 노조 측에서 먼저 조항으로 내걸었다가 이후 스스로 일방적으로 철회를 주장했다”면서 “노조 측에서 조항을 내밀고 회사가 이에 대해 적정선을 요구하자 철회라는 일방적인 무리수를 던졌다. 지회 부지회장에 대한 부당징계 주장도 사실과 달리 사측은 부당한 징계를 시행한 적이 없다”고 응수했다.

또 임단협이 막바지에서 지체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의 처우와 복리후생에 관한 논의를 우선해야한다는 사측의 요청과 몇몇 지도부의 근로시간 면제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노조 측의 요구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지난해부터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약 100여개 요구 조건 중 90% 이상 합의도 된 상황이며 사측 요청과 노조측 요구과 충돌함에 따라 사측에서는 불가피하게 우선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기본금 3% 임금 인상을 선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속히 노사간에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는 물론 가맹점주들의 영업 등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