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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號 구조개편 시동’···플랫폼 기업 변신에 ‘올인’

KT 구현모號 구조개편 시동’···플랫폼 기업 변신에 ‘올인’

등록 2021.01.25 15:22

이어진

  기자

무전통신 자회사 KT파워텔 아이디스에 매각콘텐츠 제작법인 출범 검토, 플랫폼社 도약 박차

구현모 KT 대표. 사진=KT.구현모 KT 대표. 사진=KT.

구현모 KT 대표가 그룹 구조개편에 돌입했다. 무전통신 자회사인 KT파워텔을 매각하는가 하면 음악과 웹툰, OTT(온라인 동영상) 등을 전담으로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법인 출범도 검토 중이다. 계열사 정리를 통해 통신을 넘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무전통신 자회사인 KT파워텔을 보안 솔루션 업체인 아이디스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KT는 이번 KT파워텔 매각을 계기로 IT·통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의 재원을 확보해 금융, 미디어, 콘텐츠 등 성장 사업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KT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지니뮤직, 스토리위즈, 시즌 등을 총괄하는 콘텐츠 제작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법인 설립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이달 중 출범이 전망된다.

KT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웹소설 사업분야를 분사시켜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설립한 바 있다. 스토리위지는 웹 소설 작가 발굴을 통해 원천 지적재산권 확보, 웹툰과 드라마 등 원소스 멀티유즈 콘텐츠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지적재산권 공급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이번 콘텐츠 제작 법인 출범을 통해 스토리위즈, OTT 시즌, 지니뮤직 등의 미디어 역량을 종합해 지적재산권과 콘텐츠 제작,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구조개편은 구현모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해부터 통신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춘 바 있다.

구 대표는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다른 분야의 딜도 있을 것이다. 회사 내에서는 M&A 전문가로 커왔고 관련 내용들을 다 알고 있다. 내년이 되면 몇가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진행된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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