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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차기 사장 3파전···국토부 VS 민간출신

[단독]HUG 차기 사장 3파전···국토부 VS 민간출신

등록 2021.01.25 16:10

수정 2021.01.25 16:40

이수정

  기자

기재부 공운위에 최종 후보 3명 20일 넘겨관가 대표 국토부 출신 안충환 전 실장 민간에선 강병세 前 SGI신용정보 대표나머지 한 명도 민간 출신···아직 베일에

HUG 차기 사장 3파전···국토부 VS 민간출신 기사의 사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이끌 차기 사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5일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HUG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통과한 후보는 총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안충환 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 ▲강병세 전 SGI신용정보 대표이사다. 나머지 한 명은 정부 출신이 아닌 민간 지원자로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우선 국토부 출신인 안 전 실장은 1966년생으로 1988년 32회 행정고시를 패스했다. 박선호 전 국토부1차관과 김정렬 전 국토부 2차관과 행시동기다. 이후 서울대학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3년 버밍험대학교대학원 도시지역학 박사 과정을 거쳤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건설교통부 복합도시기획단 기획도시지원과, 주거복지본부 토지관리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8년부터는 국토해양부에서 토지정책과를 거쳐 공공주택건설추진단, 기업복합도시과 과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국장급으로 진급해 녹색성장위원회 녹생생활지속발전국 국장을 역임하고 2013년 4월 국토교통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일했다.

이후 2014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 2016년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2016년 국토정책관, 2018년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거쳐 2020년까지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직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감정평가협회 산하 연구원인 한국부동산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다.

민간 후보인 강병세 전 SGI신용정보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보증보험에 입사한 그는 지점 등 현장에서 관련 업무 경험을 쌓은 보증 전문가다.

1999년 서울보증보험 부천지점장을 지낸 뒤 서울보증보험 내에서 소비자신용부장(2003), 인사부장(2005), 신용평가부장(2010), SGI서울보증(주) 심사부문 담당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14년에 상무직을 달고 심사부문과 총무부문을 관리했으며 같은해 영업지원총괄 전무이사 자리도 지냈다. 2017~2020년까지는 SGI서울보증 자회사인 SGI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베일에 싸인 또 다른 후보자 역시 국토부 출신이 아닌 민간에서 지원한 후보로 알려졌다.

HUG 임추위는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에 최종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명단을 올린 상태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2월 초경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후보들의 면면을 살핀 뒤, 대통령 재가를 위한 서류를 올리는 것이다. 이재광 HUG 사장 임기가 오는 3월 7일 종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2월 말 전에는 차기 사장이 정해질 확률이 높다.

다만 국회 관계자는 “후보가 정해져서 올라가더라도 윗선에서 적당한 후보가 없다는 판단이 들면, 기존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사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인사는 마지막까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UG 노동조합은 12년 만의 전문성 있는 국토부 출신 후보자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UG 노동조합은 “HUG 업무가 생각보다 복잡한 면이 있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잘 아는 사장이 오면 좋을 것”이라며 “서울보증 관련 후보는 업역 이해 충돌 우려 등으로 반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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