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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21-01-27 06:10

[10대그룹 파워 100인(70)]자산운용 탁월한 감각지닌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친정 복귀 후 첫 행보가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실천하는 삼성 대표 ‘금융통’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자산운용 분야에서 탁월한 감각을 지닌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 사장은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시절 생애주기펀드와 연금상품 등 신상품 개발을 주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삼성생명을 떠난 지 5년 만에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다시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돌아와 친정에 금의환양한 사례로도 꼽힌다.

그래서인지 전 사장은 2020년 3월 삼성생명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 행보로 당시 기준 2억3100만원 규모의 자사주 6000주를 매입했다. 삼성생명이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전 사장을 자산운용 실력이 뛰어나고 경영관리까지 능숙한 인물로 분류한다. 보수적인 투자 성향 속에서도 건전한 수익을 지속해서 내면서 그룹 내에서는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숨은 진주라는 얘기도 들린다.

최근 전 사장의 행보 중 눈에 띄는 점은 동남아 보험시장 공략이다. 삼성생명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성장과 수익성이 양호한 국가의 우량 생보사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전략펀드(CVC)와 연계해 동남아 우량 디지털 금융플랫폼에 지분 투자를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 사장이 내건 삼성생명의 ‘디지털 전환’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향과 특성을 파악해 평생고객을 유치하는 고객관계관리를 목표로 한다.

1964년생인 전영묵 사장은 1964년생으로 원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 투자사업부 상무, 자산운용본부 전무와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부사장을 거쳐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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