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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파워 100인(1)]한국조선해양 ‘영업통’ 가삼현 사장

현대重그룹 대표 영업 전문가
그룹후계자 정기선 경영 스승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지주 및 현대중공업 사내이사로 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전문가다. 수주 기반의 조선산업에 발 담그며 해외 영업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 조선업 위기 이후 현대중공업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엔 한국조선해양을 지휘하며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에서 경쟁 당국들의 승인을 이끌어 내는 데 힘쓰고 있다.

가삼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선박영업본부에서 근무했다.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조선사업본부 영업총괄 등을 거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4년부터 그룹선박해양영업대표를 맡았다. 2016년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8년 11월 한영석 당시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새 간판이 된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올랐다.

가 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에서 두각을 드러낸 시기는 2014년 10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그룹선박영업본부’ 출범 때 초대 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다. 그는 선박영업본부를 이끌면서 해외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에 출장을 다니며 풍부한 영업 경력을 쌓았다. 글로벌 선사들과 선박 건조계약을 할 때마다 계약식에 참석해 영업 활동을 직접 챙겼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의 경영 보폭 확대에도 가 사장의 역할이 크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정기선 부사장의 대학 선배인 가 사장은 해외 선주들을 만나는 출장 때마다 동행하며 현대중공업 후계자로 소개하는 등 경영 승계와 관련해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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