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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등록 :
2021-01-14 09:06

수정 :
2021-01-14 09:31

[단독]오뚜기, ‘라면비책’ 프리미엄 라면 시장 출사표

12년째 750원 진라면 저가정책 낮은 마진 수익성↓
프리미엄 라면 론칭 농심 ‘신라면 블랙’과 경쟁 구도

오뚜기가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 뛰어든다.

오뚜기는 12년째 진라면의 가격을 동결하면서 저가 정책을 고수해 왔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은 빠르게 불어 농심을 바짝 따라붙었지만 수익성에선 격차가 컸다. 소비자가격이 낮으니 마진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에 오뚜기는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해 경쟁사 농심과 같이 중저가 라인과 프리미엄 라인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라면은 오뚜기 라면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무대에 올리기도 적합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 ‘라면비책’을 론칭한다. '오뚜기의 숨겨진 라면비법'이라는 의미로 오뚜기의 새로운 가정간편식(HMR)'브랜드다 첫 제품으로는 '닭개장면'을 출시 선보인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질적 성장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라면비책 첫 제품으로 닭개장면을 출시하고 새로운 라면 브랜드로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의 경우 '신라면 블랙' 브랜드를 만들어 일찌감치 프리미엄 라면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 2000년대 들어 라면 외 다양한 즉석식품이 등장하면서 라면시장이 침체하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신라면 블랙을 선보인 것.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프리미엄 라면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났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오뚜기는 라면사업에서 만큼은 '저가정책'을 고집해왔다. 2008년 이후 12년 동안 진라면 가격을 동결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은 점유율을 늘리고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으나 마진이 낮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오뚜기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라면 수요가 급증하는 소비트렌드를 틈타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운 맛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층은 가격이 높더라도 맛이 좋은 프리미엄 신제품을 즐기는 경향이 있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하며 라면을 먹어도 맛에 영양까지 담은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10여년 째 동결해 저가 정책을 펼치며 ‘갓뚜기’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면서 “그러다보니 외부 눈치때문에 가격을 올리지는 못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가격 인상 효과를 거두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성공할 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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