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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5일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최저 3만원대

SKT, 15일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최저 3만원대

등록 2021.01.13 12:01

이어진

  기자

5G·LTE 각각 3종 출시, 온라인 전용···결합할인 불가유보신고제 후 첫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도 조만간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중저가 요금제를 15일 출시한다. 요금인가제 폐지 후 도입된 유보신고제 이후 첫 요금제다. 최저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저가형부터 최대 월 6만원대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등 다양하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이며 결합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보신고제 도입 이후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신고한 LTE 및 5G 요금 이용약관에 대해 검토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보신고제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이용약관 등이 이용자 이익, 공정경쟁을 저해하지 않도록 15일 내에 검토해 수리 또는 반려할 수 있는 제도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신고한 요금제는 오프라인에서는 가입할 수 없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5G와 LTE 각각 3종씩이다.

5G언택트38 요금제는 월정액 3만8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며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5G언택트52 요금제는 5만2000원에 2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 시 5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비싼 요금제인 5G언택트62 요금제는 월정액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TE의 경우 LTE언택트22 요금제는 월정액 2만2000원에 데이터 1.8GB를 제공한다. LTE언택트35 요금제는 월정액 3만5000원에 5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TE언택트48 요금제는 월정액 4만8000원에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할 시 5Mbps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 번호이동 및 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 단말과 유심 단독 개통 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동통신사에서 출시한 단말 기반의 중고 기기변경은 가입할 수 없다. 결합할인 등 기타 할인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최근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비용 절감분을 반영, 요금 인하를 한 측면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여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요금제 출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요구를 비롯, 정부와 고객의 지속적인 요금 분화 완화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도 (해당 요금제가)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다만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은 온라인 저가 요금제 출시로 인한 알뜰폰 업계의 충격 완화에도 나섰다.

과기정통부 측은 “SK텔레콤은 알뜰폰 업체들이 경쟁이 가능하도록 도매대가를 인하, 제공할 계획이며 5G 요금제의 중소량 구간에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신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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