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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양향자 등 민주당 내부서 공매도 재개 비판

박용진·양향자 등 민주당 내부서 공매도 재개 비판

등록 2021.01.12 10:44

임대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공매도 재개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매도 금지를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불공정과 제도적 부실함을 바로잡지 못한 채로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제도적 구멍 있는 공매도 재개 강행 신중하길 재차 요구한다”고 썼다.

박 의원은 “저는 현재의 주식시장 상태를 분석하거나 예측하고자 하지 않는다. 버블 상태인지 정상화 과정인지, 주가가 하락할지, 더 뛸지에 대한 입장을 갖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관심을 갖고 원칙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의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도적 손질을 했다고 하지만 현재의 공매도 제도는 불법행위에 구멍이 많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금융위는 제도적 보완으로 충분하다고 하지만 지난 법안심사 과정에서 누락된 ‘공매도 금지사유’도 많고, 공매도 금지 기간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한 수만 건의 불법공매도 의심사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런 구멍 난 불공정한 제도, 부실한 금융당국의 대처로 피눈물 흘리는 것은 다름 아닌 개미투자자들, 바로 우리 국민들”이라며 “공매도 재개에 대한 금융위의 신중한 태도와 결정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도부에선 양향자 최고위원이 공매도 금지에 힘을 실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공매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상태로 재개된다면 시장의 혼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최근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투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자본시장에도 애국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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