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4℃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6℃

  • 부산 13℃

  • 제주 1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존 림 삼바 신임 대표 글로벌 데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존 림 삼바 신임 대표 글로벌 데뷔

등록 2021.01.11 18:26

이한울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국제무데 데뷔전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중장기 신약개발 전략 발표코로나 19로 첫 온라인 개최···제2의 유한양행 기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존 림 삼바 신임 대표 글로벌 데뷔 기사의 사진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11일(미국시간) 개막한다. 특히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글로벌 데뷔전을 치룰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40여개국의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업계 최대 투자행사다. 참가 업체들이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임상 경과 등 연구개발(R&D) 상황을 발표하면 기관 투자자들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투자, 기술이전, 인수합병(M&A) 등을 결정한다.

JP모건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업 중 이름이 알려진 핵심 기업이 배정되는 ‘메인 트랙’과 신흥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이머징 트랙’으로 나뉜다. 올해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메인 트랙 무대에 서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게 국내외 이목이 집중된다. 존 림 대표는 지난해까지 부사장으로 전임 김태한 사장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연단에 선적은 있지만 지난해 12월 대표 취임 이후로는 첫 공식 글로벌 무대 데뷔전이다.

존 림 대표는 오는 13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사업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메인 트랙 자격으로 참여 중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대표가 바뀐 만큼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중장기 비전 변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셀트리온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메인트랙 발표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불참을 결정했다.

또 다른 국내기업으로는 한미약품, 휴젤, 제넥신, LG화학 등은 신흥국의 주요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벌 임상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해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한미약품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R&D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016년 JP모건 헬스케어에서 당뇨치료제, 2018년 비만치료제 기술수출 등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주 성과를 거뒀다.

LG화학은 통풍치료제 임상 2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2상, 희귀비만 치료제 1상,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1상 등 신약 파이프라인 위주의 소개를 준비하고 있다.

휴젤은 보톡스 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또 2025년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부터 2023년까지 계획을 담은 3개년 성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항암제,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물질 ‘지속형 인터루킨-7(GX-I7)’ 위주로 발표를 정리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성과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8년 유한양행이 이 행사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