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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작년 영업익 1110억···코로나19 특수로 22.4% 성장

㈜한진, 작년 영업익 1110억···코로나19 특수로 22.4% 성장

등록 2021.01.11 17:42

이세정

  기자

매출 2조2160억, 전년 대비 7.5% 증가

사진=㈜한진 제공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누계 영업이익이 1110억으로 전년 동기 907억 대비 22.4%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조216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작년 영업이익률은 5.01%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사항을 실천했다.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과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자산을 매각하며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 다양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2023년까지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목표로 터미널 케파(생산능력) 확대와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커머스, 홈쇼핑, 농협 등 주요 전략 고객을 대상으로 협력 관계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CSV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원클릭 택배서비스가 2019년 10월 론칭 후 가입 고객사 2만개사 돌파를 앞두고 있고,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추천 및 관련 제휴사를 연결해주는 원클릭 ‘Scale-Up 서비스’도 론칭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함안수박 마케팅 활동,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내지갑속과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구축 등 CSV 활동과 신규 배송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물류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터미널 생산성 향상 및 신규 항로 서비스 추가에 힘입어 인천항 최초로 단일 컨테이너터미널 연간 물동량 기준 100만TEU를 돌파했고,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평택컨테이너터미널 물동량도 각각 전년대비 6%, 15% 성장했다.

글로벌사업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6000평 규모의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개장해 포워딩,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급변하는 물류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주요 사업부문의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영, 물류·택배 분야 스타트업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진렌터카와 부산 범일동 부지를 각각 600억, 3000억 규모로 매각했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도 진행했다.

㈜한진은 올해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와 CSV 활동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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