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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현대차맨 ‘노무전문가’ 윤여철 부회장

[10대그룹 파워 100인(52)]43년 현대차맨 ‘노무전문가’ 윤여철 부회장

등록 2021.01.26 06:02

이지숙

  기자

2008년 부회장 승진후 13년 넘게 자리지켜‘노사 관계 전문가’ 고령에도 대체불가 평가

43년 현대차맨 ‘노무전문가’ 윤여철 부회장 기사의 사진

윤여철 현대자동차 정책개발담당 부회장은 올해로 43년째 근무 중인 정통 ‘현대차맨’이다.

1952년생인 윤 부회장은 올해 만 68세이며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입사 후 판매교육팀 부장, 영업운영팀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울산공장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08년 부회장으로 승진 후에는 현재까지 13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윤 부회장은 2012년 현대차의 노사 갈등이 심화되자 이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고문 자리를 맡으며 잠시 뒤로 물러났던 윤 부회장은 이듬해 정몽구 명예회장의 ‘노사문제 해결’ 특명을 받고 1년만에 부회장으로 복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윤 부회장은 노사관계에 있어 원칙론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임금협상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현대차 노조의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부회장은 현재 현대차그룹에서 오너가인 정의선 회장의 매형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제외한 유일한 부회장이다. 정 명예회장의 가신으로 불리는 ‘8명의 부회장단’ 대부분이 ‘정의선 시대’가 열리며 세대교체로 물러난 가운데 윤 부회장은 노무 전문성이 ‘대체불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14대 회장에 선임돼 2년간 협회를 이끌었으며 2009년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단에 일원으로 참여해 대외 활동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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