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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관전포인트···글로벌 중심 삼성·LG

CES 2021 관전포인트···글로벌 중심 삼성·LG

등록 2021.01.11 13:19

임정혁

  기자

11~14일까지 온라인에서 세계 관심 집중전장·로봇·차세대 디스플레이 각축전 예상공통분모는 일상생활의 혁신···AI 인간 눈길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왼쪽)과 LG전자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진= 각 사 제공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왼쪽)과 LG전자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진= 각 사 제공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시할 코로나19 이후의 기술 방향에 전 세계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두 회사 전시관은 매년 CES마다 수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집중 관심을 받는데 온라인으로 열리는 올해도 열기는 예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LG전자가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10시(미국시각 오전 8시)에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 곧바로 삼성전자가 같은 날 오후 11시(미국시각 오전 9시)에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을 화두로 컨퍼런스를 연다.

두 회사 모두 집과 일상생활의 혁신을 공통분모로 삼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시대가 바꿔놓을 가전제품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일제히 신사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전장 사업 기술력도 공개될 예정인데 그 중요성만큼이나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어 행사 당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I 인간 연설로 포문 여는 LG전자···‘LG 클로이’의 현재 모습은? = LG전자는 컨퍼런스 발표부터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연설할 예정으로 그만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래아라는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으로 LG전자의 AI 기술이 집약돼 전 세계 관람객을 대상으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TV·AV 전시관은 LG전자가 2016년 CES부터 선보인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이 한 차원 향상된 웅장함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48인치용 구부러지는 ‘벤더블’ 올레드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스타일 전시관에서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비움·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이 총출동한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LG전자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는 점이다. 이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해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어 12일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미래 혁신을 주제로 대담을 열어 이 모든 비전에 직접 나서서 방점을 찍는다.

빕스 등촌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LG 클로이 셰프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빕스 등촌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LG 클로이 셰프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세계적인 AI 석학 승현준 소장이 선두에 선 삼성전자···‘네온’의 진화는? = 삼성전자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AI석학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포문을 연다. 승 소장은 개인 맞춤형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을 집중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인공인간 ‘네온’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도 네온의 더 발전된 버전이 공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국내 시장에서 대세로 굳건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CES 2021에서 선보인다. 지난 2019년 6월 국내서 첫선을 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해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제품으로 오는 3월 미국 시장에도 전격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도 출격 대기 중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삼성 제품은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21곳의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해 1월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임정혁 기자지난해 1월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임정혁 기자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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