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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 고객 잡는다··· 투자 정보·지원금 제공

삼성증권, 해외주식 고객 잡는다··· 투자 정보·지원금 제공

등록 2021.01.07 17:07

조은비

  기자

삼성증권, 해외주식 고객 잡는다··· 투자 정보·지원금 제공 기사의 사진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쓰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과 중국의 유망주들을 소개했고, 리테일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개인 고객 1인당 최대 100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올해 글로벌 주식 투자 테마로 과거 통화 정책에만 의존했던 경기 부양책에서 나아간 재정 정책 우위 시대로의 변화에 주목하며 경제가 총 수요와 잠재 성장률 하락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제시했다.

재정 정책 우위 시대에서 주목할 요소는 실업급여 확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업대출 보증 등이다. 삼성증권은 전시에 준하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은 그 필요성으로 인해 최소 2025년 혹은 그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해외주식을 포함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은 주식 투자의 기본 상식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면서 “주요국 정책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수혜주를 편입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백신(Vaccine)’과 ‘희망(Hope)’을 키워드로 구체적인 추천 종목도 제시했다. 먼저 백신(Vaccine)에 해당하는 종목은 비자(Visa), 애플(Apple), 중국중면(CTG Duty Free), 닝더스다이(CATL),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다. 희망(Hope)에 해당하는 종목은 에르메스(Hermes), 니오(Nio), 페이팔(Paypal), 솔라에지(Solar Edge)다.

삼성증권은 글로벌주식을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때 미국과 중국을 분리하지 않고 G2로 묶어 함께 추천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위 추천 기업들은 작년 평균 주가 상승률이 268%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삼성증권은 “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불어난 유동성 장세에서 부각될 수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지닌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K자’ 회복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혁신과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메가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변신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트랜스포머 같은 주식들을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해외주식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오는 1월 31일까지 2015년부터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 대상으로 총 4단계에 걸쳐 최대 100달러를 투자지원금과 거래축하금 등으로 지급하는 ‘백불시대’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열기가 뜨거운 만큼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와 투자정보 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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