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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구현모-황현식, 내년 경영 화두는 ‘탈통신’

박정호-구현모-황현식, 내년 경영 화두는 ‘탈통신’

등록 2020.12.14 15:22

이어진

  기자

SKT, AI 등 신기술 전면 배치···사업 경쟁력↑KT, AI·디지털전환 ‘방점’···플랫폼 기업 도약LGU+, 신사업 조직 통합···서비스 개편 강화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각사 제공.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각사 제공.

국내 이동통신3사의 조직개편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동통신3사 모두 통신 본업을 넘어 비통신 분야 신사업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전통적인 통신 틀을 넘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신사업을 강화,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내년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모두 마무리했다.

우선 이동통신 1위 업체인 SK텔레콤은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을 자사 사업 전면에 내세우며 빅테크 기업으로의 변모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AI서비스단을 AI&CO로 변경했다. AI&CO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개발에 집중, SK텔레콤의 ICT 패밀리사들의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전담 조직인 T3K는 딥러닝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개발에 집중하는 4대 프로덕트 컴퍼니로 개편했다.

코퍼레이트센터 산하에 IPO추진담당도 신설됐다. 자회사들의 상장을 돕는 조직이다. SK텔레콤 측은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KT 역시 탈통신에 맞춘 조직개편에 방점을 뒀다. 지난달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영업 조직과 인력도 통합, B2B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DX융합사업부문도 대폭 강화했다. 산하에 KT랩스를 신설, 통신 카테고리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개척자 역할을 맡겼다.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그동안 KT그룹의 혁신을 주도했던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CEO 직속조직인 미래가치추진실은 미래사업 추진의 가속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이외에도 그룹 차원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T부문에 IT전략본부를 신설하는가 하면 또한 사업부서의 IT 밀착 지원을 위해 기존 SW개발단을 SW개발본부로 격상시켰다.

LG유플러스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헬스, 보안 등 신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또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파악, 개선하고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과 홈 개통, A/S,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B2B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해 전사 상품 및 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전환을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 사업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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