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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20-11-30 16:21

DGB금융, 차기 CEO 후보에 김태오·임성훈·유구현 등 3인 선정

연내 최종 후보 확정 전망…김태오 現 회장 연임 유력
김 회장, 경영 성과 제고·지배구조 선진화서 호평 받아
임성훈 대구은행장, 인성·능력 평가서 좋은 평가 획득
‘지역 출신’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 유일한 외부 후보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김태오 현 회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 등 3인이 선정됐다.

DGB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임기 종료일 기준 6개월 시전 시점인 지난 9월 23일 회의를 열어 경영 승계 개시 절차를 시작했고 지난 27일 후보군에 대한 내외부의 각종 검증을 통해 최종 후보군 3명을 확정했다.

김태오 회장은 취임 후 하이투자증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피해를 본 지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지방금융지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양호한 경영 성과 달성과 지배구조 선진화에 기여한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난 2년여간 DGB CEO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지난 9월 말 대구은행장으로 선임된 리더다. 이미 인성과 경영 전문성, 금융 사업에 대한 출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유구현 전 사장은 대구고와 계명대를 졸업한 대구·경북 출신 금융인으로 우리은행 부행장과 우리카드 대표를 맡았으며 30년 이상 은행업에 종사하면서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카드 대표로 재임하면서 최하위권이었던 우리카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시장에 안착시킨 점과 조직 안정화에 기여한 부분 등은 유 후보가 은행업에 국한되지 않고 CEO로서의 경영 능력과 역량을 발휘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권혁세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주주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최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유능한 회장을 선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김 회장이 취임 후 DGB금융에 대한 지역 안팎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DGB금융 회장직과 대구은행장직을 분리 운영키로 원칙을 정한 점 등을 고려해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DG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는 연내에 후보자 면접과 회추위 논의 등 향후 잔여 절차를 거쳐 확정되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회장직을 이어가게 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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