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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래차,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

문 대통령 “미래차,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

등록 2020.11.27 12:26

유민주

  기자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범정부 추진 체계 구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미래차 산업 육성 방안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 산업 혁신, 미래차 전환, 혁신생태계 구축, 순환경제 실현, 공정전환 추진 등 주요 과제별 로드맵과 추진 전략도 빠르게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는 이미 탄소중립 사회·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가 됐고 인류는 앞으로 30년, 화석연료 기반의 문명에서 그린 에너지 기반의 문명으로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거대한 변화에 끌려갈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더 나아가, 지금의 도전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을 더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에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2025년 이전에 최대한 빨리 상향하여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문 대통령은 범정부 추진 체계부터 강력히 구축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가칭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에너지 전환 정책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통상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경제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해 나가겠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하고, 전력망 확충과 지역 중심의 분산형 전원 체계를 확산할 것이며,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구조로 산업을 일대 혁신하여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특별히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전기차·수소차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소를 대폭 확충해 산업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은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수소경제 등 새로운 유망 산업을 육성하고, 그린 경제를 선도하는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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