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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中 왕이 접견···한중 우호 협력 관계 굳건함 평가

문 대통령, 中 왕이 접견···한중 우호 협력 관계 굳건함 평가

등록 2020.11.26 18:33

유민주

  기자

왕이 “양국 경제· 생산 정상화 위해 함께 노력”시진핑 “상호 신뢰 매우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부장을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5일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논의한 이후 1년 만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과 왕이 부장은 양국 경제 분야를 포함한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왕이 부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에 다양한 고위급 교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한중 우호 협력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

문 대통령은 특히 “여러 계기에 한중 관계의 중시를 보여주신 시진핑 주석께 따뜻한 안부 인사 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한중 양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경제 협력과 함께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특히 2년 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그런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왕이 부장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그동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왕 위원께서 한중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 간의 우정과 상호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구두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왕이 부장은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상호 신뢰를 매우 중요시하며 특별히 저에게 문 대통령께 구두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한중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 나라로서 서로 지지하고, 서로 도움을 주면서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켰다. 한중 양국은 공동 노력 하에 가장 먼저 합동 방역을 했고, 방역에 대한 정보 교류를 하면서 협력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왕이 부장은 또한 “한중 두 나라가 가장 먼저 코로나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이를 통해서 양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수호했다. 한중은 가장 먼저 신속통로제도를 신설했고, 이를 통해 양국 경제· 생산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아울러 한중 간 도입한 신속통로 제도를 통해 국제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평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말했듯 양국 방역은 글로벌 방역을 위해 유익한 경험을 쌓았고 또 국제적인 모범사례를 쌓았다”고 전했다.

이번 접견에는 중국 측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가,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각각 배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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