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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팀, 대한재활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대구가톨릭대병원 권동락 교수팀, 대한재활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등록 2020.11.26 17:16

강정영

  기자

좌부터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김동한 전공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좌부터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김동한 전공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이 지난달 말,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0년 대한재활의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6일 전했다.

이 학술대회에서 권 교수팀은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주사 요법과 체외충격파치료의 병합 요법, 그리고 두 치료방법의 순서에 따른 치료 효과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권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32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파열을 유발한 후 6주 경과 뒤 만성 전층 파열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후 32마리를 무작위로 8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줄기세포 단독 주사군, 3군은 줄기세포 주사 후 체외충격파치료 시행군, 4군은 체외충격파치료 후 줄기세포 주사군으로 각각 배정해 주사 후 4주째 육안적 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을 비교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가 포함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탁월하게 회전근개가 재생됐고, 체외충격파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줄기세포 주사를 시행한 4군에서는 모든 지표에서 2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4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혈관 신생 지표값에서 3군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 확인됐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체외충격파치료의 혈관신생 효과, 세포막 투과성 증진 효과를 통해 분자의 전달을 촉진시킴으로써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을 유발한 것으로 생각했다.

권동락 교수는 “좋은 상들을 수상해 기쁘고, 의국원들과 연구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회전근개 파열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동락 교수는 이번 수상 외에도 지난 11월 7일개최된 2020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 미세전류치료 병합 요법의 상승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포스터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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