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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정의선 비공개 회동…車 신소재 협업 모색

롯데케미칼 의왕 사업장서 25일 만나
현대차에 롯데 신소재 적용 논의 가능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롯데케미칼 사업장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 임원진을 대동해 이날 오후 4시께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을 방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정 회장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정 회장 일행을 맞았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 대표가 신 회장과 함께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겸 롯데케미칼 대표,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정 회장은 의왕사업장 내 제품전시관과 소재 연구관을 차례로 돌면서 롯데케미칼 측의 설명을 들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부문은 올초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된 옛 롯데첨단소재가 전신이다. 의왕사업장은 자동차에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고기능 합성수지 소재와 건축·인테리어·자재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있는 곳으로 첨단소재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현장 경영 차원에서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방문하는 자리에 정 회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의 정확한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대차의 자동차에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 자동차 신소재 개발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총수는 지난 2017년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삼성동에 건립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계획과 관련해 신 회장에게 초고층 빌딩 건립과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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