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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

코스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

등록 2020.11.24 16:18

고병훈

  기자

종가·장중 모두 최고가 경신···외국인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힘입어 ‘2600 시대’를 활짝 열었던 코스피 지수가 25일 소폭 상승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 대비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53%) 오른 2616.28에 출발해 장중 한때 2628.52까지 오르면서 2630선까지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를 갈아치우고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2602.59)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다만, 262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은 오후 들어 다소 축소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속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일부 종목과 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726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6924억원 팔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 오른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처음으로 6만9000원을 넘어서면서 7만원선을 목전에 뒀다. 시가총액도 전날 사상 처음 4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장중 최고 412조원까지 불어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화학(6.82%), 네이버(0.36%), 셀트리온(0.17%), 현대차(1.12%), 삼성SDI(4.94%), 카카오(1.63%), 기아차(0.84%)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38%) 오른 876.65로 개장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3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제약(1.18%), 카카오게임즈(0.10%), 에코프로비엠(1.33%), CJ ENM(2.00%), 케이엠더블유(0.56%)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에이치엘비(-2.37%), 씨젠(-12.54%), 알테오젠(-2.84%), 제넥신(-5.10%) 등은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이끄는 강세장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매수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은 36%로 회복했지만 과거 추세선(37.4%)을 하회한다”며 “추세선 수준의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외국인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매수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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