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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오늘 매각 본입찰···‘현대重·MBK·GS건설’ 3파전

두산인프라코어, 오늘 매각 본입찰···‘현대重·MBK·GS건설’ 3파전

등록 2020.11.24 10:45

윤경현

  기자

매각주관사, 두산重 보유 두산인프라코어 전량 매각인수전 경쟁 치열, 매각가 7000억~1조원대 예상두산인프라코어 中법인 DICC 소송, 큰 영향 없을 듯

두산인프라코어, 오늘 매각 본입찰···‘현대重·MBK·GS건설’ 3파전 기사의 사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이 오늘(24일)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예비입찰 시작된 이후 3개월 만이다.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MBK 파트너스, GS건설 등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전량 매각에 대한 본입찰을 이날 실시한다.

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는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유진기업, 이스트브릿지,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예상보다 많은 기업, 사모펀드 등이 참전하면서 인수 경쟁이 치열하다. 매각가는 7000억~1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본입찰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은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인 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DICC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기업공개(IPO) 무산 등으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1심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손을, 2심에서는 FI의 손을 들어 줬다. 최종 판결인 대법원 판결은 내년 초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우발채무는 최대 1조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채무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대상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각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두산 측은 인수 의향자들에게 소송 관련 우발 채무를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명확한 방식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인수 후보자 입장에서는 DICC 소송 부담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다. 일각에선 DICC 소송 문제는 두산이나 인수 후보자들이 모두 알고 있던 사안이기 때문에 매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이 3조원 규모의 자구안 이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자구안 마련을 위해 주요 자산과 계열사 매각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두산중공업은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자구안 이행은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또 지난 9월 4일에는 두산중공업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고, 두산솔루스지분 52.93%가 6986억원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됐다.

㈜두산의 모트롤사업부도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됐다. 같은 달 21일 두산은 부동산전문 투자업체인 마스턴투자운용에 두산타워 빌딩을 80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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