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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아시아나 인수, 조원태 회장이 원하는 방법으로 진행”

KCGI 미디어 회견-‘한진그룹의 현재 위기 진단과 미래방향, 그리고 전문경영인의 역할’.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분쟁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20일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하게 된 참사”라고 20일 비판했다.

KCGI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항공업 통합의 대의는 공감한다”면서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산은의 기형적인 투자구조는 조 회장이 수많은 대안을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KCGI는 “한진칼이 산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지 않으면 합병이 무산된다고 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CGI는 운용하는 펀드에 무한책임사원으로 출자하고 있다”며 “펀드매니저로서 저희가 투자자를 위해 느끼는 엄중한 관리책임은 국책은행 임직원들께서 국민의 세금을 관리하는 무게보다 결코 작지 않다”고 반박했다.

전날 이동걸 산은 회장이 “강성부 KCGI 대표 사모펀드 대표이고, 자기 돈은 0원”이라며 “과연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나”고 지적한 바 있다.

KCGI는 “국책은행과 정책당국은 지금이라도 경영권 간섭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합리적인 방식을 택해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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