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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풍족한 현대건설 플랜트 인력 더 늘린다

곳간 풍족한 현대건설 플랜트 인력 더 늘린다

등록 2020.11.17 14:45

서승범

  기자

현대건설 타사 플랜트 축소에도 인력 늘려일감 풍성한 덕···플랜트 수주잔고 6조원플랜트 기본설계·FEED 역량 확보 총력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뉴스웨이 DB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현대건설이 플랜트 인력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저유가로 인한 중동 수주 물량 감소, 코로나19 등으로 타경쟁사들이 플랜트 인력을 대거 줄인 것과는 다른 행보다. 올해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수주를 이뤄내며 먹거리를 대거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2018년부터 꾸준히 플랜트 인력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플랜트 부문 인력은 2018년 1403명에서 2019년 1474명으로 늘었고 올해 반기 기준 1557명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와 내년에도 플랜트 인력을 추가 모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대건설은 기계·화공 플랜트사업 분야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23일(17시)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 입사 지원하면 된다. 전형절차는 23일 지원서접수 마감, 12월 중 온라인 필기전형 실시, 면접 전형 내년 1월, 현장 인턴십 내년 2~5월 12주, 최종입사 21년 5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경쟁사들과 다른 행보다. 같은 기간 대림산업은 1170명에서 1093명으로 플랜트 인력을 축소했고, GS건설도 2748명에서 2048명으로 줄였다. SK건설, 한화건설 등도 플랜트 인력을 축소시키는 추세다.

현대건설이 꾸준히 플랜트 인력을 늘리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탓에 건설업황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해외에서 수주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올해(17일 기준) 해외에서 62억2299만달러(6조8851억)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수치이며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주액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3분기 기준 플랜트 누적 수주잔고만 5조9822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수주가 이어져 우리는 플랜트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2025 5대 전략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2025 5대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설계·미래기술·안전·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플랜트 기본설계와 FEED(EPC 발주 위한 기술사양 구체화) 역량을 확보하고 토목/건축/주택 기본설계 및 설계해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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