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현대·기아차와 UBI 車보험 개발​​​

지난 16일 교통 빅데이터 기반의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sage based insurance·UBI)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왼쪽부터)과 권오륭 현대자동차 상무,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 이동원 현대커머셜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현대·기아자동차와 손잡고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sage based insurance·UBI) 상품을 개발한다.

KB손보는 지난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기아차, 현대커머셜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손보를 비롯한 협약사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추진 중인 운행습관 연계 인센티브 제도과 관련해 차세대 디지털운행기록장치(Digital Tachograph·DTG) 개발과 교통 빅데이터 기반의 UBI 상품 출시를 추진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음주, 과속, 법규 위반 등 인적 요인을 줄이기 위해 유류비, 보험료 절감 등 운행습관 연계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B손보는 세 번째 UBI 상품을 개발을 통해 외부 빅데이터와 연계한 UBI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현재 ‘티맵 안전운전 할인 특약’,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 특약’ 등 UBI 상품을 판매 중이다.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인 김민기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보험시장에서 UBI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라며 “KB금융지주의 ‘ESG(Environmental· Social·Governance)’ 경영에 맞춰 UBI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