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기아’ 사명 변경 검토···‘모빌리티 기업’ 강화

그동안 기아차는 사명과 엠블럼 교체에 대해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KIA MOTORS)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빼고 ‘기아(KIA)’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기아’로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엠블럼 변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기아차는 사명과 엠블럼 교체에 대해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한우 전 기아차 사장은 지난 2월 “브랜드 정체성(BI)과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을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아차 노조는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고용 감소를 우려하며 사명 변경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