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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 “65년 업력···글로벌 스마트홈 기업으로 도약”

[IPO레이더]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 “65년 업력···글로벌 스마트홈 기업으로 도약”

등록 2020.11.06 12:30

허지은

  기자

스마트배선기구·분전반 등 포트폴리오 확보10~11일 수요예측···오는 11월 하순 코스닥 상장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기업 제일전기공업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일전기공업은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를 중심으로 공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라며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공급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스마트 배전기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955년 설립된 종합배전 전문기업으로 1993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요 제품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 및 가정용 전기 배선기구다. 2010년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현재는 ▲스마트배선기구 ▲배선기구 ▲스마트분전반 ▲분전반 ▲차단기 ▲AFCI PCB ASSEMBLY ▲GFCI PCB ASSEMBLY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회사의 강점은 생산라인 자동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에서 나온다. 자동화 후 SMD 수삽 공정은 생산성이 약 950% 확대됐으며 통합 ELB 조립공정은 230%, 분전반 조립 공정은 272%의 생산량 증가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기술 경쟁력 역시 회사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제일전기공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특허 99건, 실용신안 1건, 디자인 12건, 상표 1건 등으로 스마트배선기구·배선기구, 차단기·전자접촉기, PCB ASSEMBLY, 미래기술 연구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건설시장 점유율 27.93%으로 시장 내 1위 포지셔닝을 구축했다. 또 미국 이튼, 휴벨,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과 OEM(주문자 상표부착생산)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46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77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01억원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 구조는 지난해 기준 국내 60%, 해외 40%다.

향후 신규 사업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솔루션이 꼽힌다. 스마트홈 체제 하에선 사용자가 집안 제품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 실외에 있어도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다. 대표 기술로는 조명·전기·냉난방 제어 등이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 시스템과 같은 AI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제일전기공업은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를 중심으로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하고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영업 경쟁력과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전기공업은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17~18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하순 상장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7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290만주다. 공모 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493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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